탑건의 후속작이 무려 36년만에 개봉되었죠. 1986년에 제작되었지만 우리나라에는 1년 뒤 1987년 겨울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개봉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됩니다. 어수선한 시절이지만 엄청나게 팬들의 가슴을 강타했던 멋진 작품이지요. 탑건1은 탐 크루즈라는 배우의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한 그의 대표작입니다. 그 탐 크루즈가 60세가 훌쩍 넘는 나이에 그의 대표작을 갈아 치우고 말았네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부터 다양한 대표작이 있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아마 전작은 잊어버릴만큼 강렬할지도 모릅니다. 너무나도 단순한 스토리에 뻔한 진행의 영화에 우리는 왜 이토록 열광하게 되는걸까요? 오프닝부터 나오는 강한 Kenny Roggins의 강렬한 Danger Zone이 다시 나오는 순간 그 옛날의 기운이 다시 ..
짧은 넷플릭스의 미리보기를 보고 언제 한번 봐야지 하고 두었다가 주말에 맘 먹고 봤네요. 러닝타임이 무려 3시간 5분~ ㅜㅜ 사실 어떤 영화인지 정보를 모른 상태에서 본 영화입니다. 넷플릭스에서의 짧은 미리보기 영상에서는 주인공과 한마리 사나운 사자의 쫒고 쫒기는 영상만 나오길래 그저 단순한 액션 혹은 다큐형 영화인가하고 미뤄뒀었죠. 영화 관람 전에 평점을 한번 봤는데요. 꽤 높은 평점이네요. IMDb Rating이 8.0/10 입니다. 투표자 수가 99K 혹시나 해서 확인해 본 Rotten Tomatoes의 평점도 엄청 높네요. TOMATOMETER가 92% 이 영화 뭐지? 라는 궁금증이 생기게 됩니다. 바로 직전 포스팅한 K-Movie '헌트'도 두 남자 중심의 영화였는데 이번에 포스팅하는 RRR도 ..
이정재 배우의 연출 데뷔작. 헌트 코로나19 팬더믹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한국 영화계. 아니 전 세계 영화계 이제 조금씩 활력을 찾아가는 모양새입니다. 저 또한 오랜 칩거를 끝으로 아주 조금씩 기지개를 켜 봅니다. 사실 꾸준히 영화는 봐 왔지만 왠지 글이 잘 써지지가 않더라구요. 여전히 제 마음도 코로나 팬더믹인 모양입니다. 잘 방문하지 않다가 오랜만에 들린 블로그! 관리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찾아주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이건 아닌가 싶어 다시 키보드를 잡습니다. 그간 많은 이슈를 남긴 수많은 영화들이 있었지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강타한 오징어게임부터 명량에 이은 한산 그 뿐만 아니라 유명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은 영화들이 많이 개봉 했습니다. 유명했든 아니든 작품에 대한 거침..
이 사회의 수많은 말레나를 위하여... 배경은 2차 대전이 한창인, 햇빛 찬란한 이탈리아의 지중해의 작은 마을 그곳에는 매혹적인 말레나가 마을 사람들의 선망과 질투의 눈빛들을 온통 받으며 살아가고 있죠. 그녀가 걸어갈 때면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자라면 모두 그녀를 훑어 봅니다. 아름답거든요. 하지만, 여자들은 시기와 질투의 눈빛으로 쑥덕거립니다. 그녀의 곁에는 그녀를 연모하는 열세살 순수한 소년, 레나토가 있죠. 혈기왕성한 남성으로 성장해 가는 레나토. 마치 주페토 감독의 '시네마천국'에 토토를 보는 듯 합니다. 전쟁에 참전했던 말레나의 남편의 전사 소식은 그녀에 대한 욕망과 질투에 기름을 붇게 됩니다. 누군가에게는 극도의 분노의 대상이 된 아름다운 말레나. 마을의 많은 남자들은 말레나에게 추파를 던..
찰진 19금 토크가 아슬아슬하지만 그래도 너무나 매력적인 로맨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정말 오랜 시간을 비워뒀네요. 바쁘기도 했지만 왠지 글을 쓰는데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 불같이 달려오다가 그저 이유 없이 쉬다 보니 신기하게도 다시 그리워지네요. 그래도 영화보기는 꾸준히 해 왔답니다. 코로나19 이전보다는 확실히 관람횟수가 준 것은 사실이지만 꾸준히 영화의 삶은 놓지 않고 있었답니다. 어제 12월 첨으로 찾은 영화인 '연애 빠진 로맨스'를 시작으로 이제 조금씩 다시 글을 써보도록 할게요. 30대를 바라보는 젊은 남녀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사실 저 앞 30대란 숫자만 빼고 보더라도 남녀 간의 연애의 감정을 최근 본 많은 영화들보다 더 진솔하고 과격하게 그러면서도 솔직 담백하게 잘 담아낸 것..
트라우마의 의미는 '외상(外傷)'이다. 그리스어 Traumat(상처)에서 기원했다. 정신건강 의학이나 심리학에서는 '마음에 깊이 상처를 입힌 어떤 사건이나 상황'을 가리키는 용어인 이 “트라우마”는 유난히 많은 영화에서 자주 목격되는 용어이다. 왜냐하면 영화에서 스토리의 주요 엔진은 결국 주인공의 “결핍”에서 파생되는데 그러한 “결핍”들 중에서도 “트라우마”는 단순한 결핍을 넘어선 그 이상의 강력한 “주인공이 스토리를 이끌어갈 동력(動力)”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트라우마에 대한 영화로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작품은 박찬욱 감독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으로도 잘 알려진 영화로서 스릴러를 좋아하는 많은 관객들에게 오랜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사랑받는 그런 작품이..
“떼죽음 말자”고 손잡은 남과 북! 강신성 대사가 밝힌 소말리아 탈출기를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 '모가디슈' 너무나 오래 자리를 비웠습니다. 새로 시작하게 된 업무로 인하여 여가를 즐기지를 못했습니다. 엄청난 더위는 저를 또 지치게 만들기도 했구요. 아무튼 많이는 아니지만 가끔이라도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죄송하고 누구보다도 영화를 사랑하는 사랑으로서 영화 그 자체에 미안함이 있네요. ㅜㅜ 조금씩 힘을 내봐야겠습니다.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아서 본 영화 '모가디슈' 역시 피서로는 영화관이 최고인 것 같아요. 이 영화는 실제 사실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은 다소 존재하지만 실제로 있었던 사실인만큼 영화에 더욱 쉽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1990년 1986 아시안게임과 1988..
2020년 2월 이제 막 팬데믹의 공포가 시작될 그 무렵,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92년 오스카 역사상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건 바로 봉준호 감독의 이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사건(!)입니다. 게다가 봉감독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칸느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니 프랑스 칸느와 미국의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매우 드문 일로서 1955년 이후 단 두 번밖에 없었던 일이라고 하니 의 위엄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위대한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은 어떠했을까요? 오늘은 봉준호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가..
Adieu~ 나타샤 로마노프! 그녀를 위한 마블의 헌정 Movie '블랙 위도우' 정말 오랜만에 영화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이번 달은 여러 가지 사유로 많이 올리지 못했네요. 이제 박차를 가해볼게요. 이미 블랙 위도우 나타샤는 엔드게임을 통해 사망한거로 확인되었지요. 그래서 이 영화는 나타샤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음모를 파헤치는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어벤져스 팀의 나타샤가 아닌 나타샤 개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마블 영화랑은 느낌은 조금 다릅니다만 전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어벤져스에서 나타샤 그녀의 캐릭터는 중재자이자 서포터였습니다.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는 캐릭터였지요. 이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뇌에서 풀려났으나 여전히 현실과..
특수촬영장비 소개 좋은 콘텐츠를 위해 정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일까요? 최근에는 경험하기 힘든 모습들의 멋진 샷의 영상을 간접 체험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런 영상들은 과연 어떻게 촬영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박진감 넘치고 스릴이 있습니다. 요즘 방송을 보면 항공 촬영이 빠지지 않고 있으며 그곳이 어디든 모든 곳의 촬영이 가능할 정도로 다양합니다. 드론 기술의 발달로 항공 샷도 보다 쉽게 제작할 수 있으며, 고프로라는 장비로 인해 인간이 갈 수 있는 모든 곳을 영상으로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여러 장비들 중에 몇가지 이슈되는 장비를 중심으로 알아봅니다. 1. 지미집(Jimmy Jib) 크레인과 같은 구조 끝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며 리모컨으로 촬영을 할 수 있는 무인 카메라입니다. 일반 카메라보다..
도심속 체이싱 액션 추격전 '발신제한'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는군요. 7월 접어들며 너무 바쁜 일정때문에 포스팅이 늦어졌네요. 하지만 취미로 영화를 보는 일은 멈추지 않습니다. 최근에 영화관에 가서 본 영화 '발신제한'에 대해 뒤늦게 포스팅합니다. 이 영화는 최근 영화 '자산어보', '서복', '도굴', '봉오동전투' 등과 드라마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등의 출연으로 얼굴을 알린 조우진 배우의 사실상 영화 주연 데뷔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혼자가 이끌어가는 체이싱 원맨 액션 영화 '발신제한'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주인공과 목소리만으로 그 주인공을 리모트콘트롤하는 범인과의 숨막히는 대결로 진행되는 도심 배경의 영화입니다. 배경은 영화의 도시 부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화각에 따른 렌즈의 종류와 사용법 - 다양한 렌즈군을 활용할 수 있는 DSLR, 미러리스 카메라 - 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장점 DSLR과 같은 류의 카메라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다양한 렌즈를 활용하여 다양한 느낌의 이미지를 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포토그래퍼들에게 이런 말이 있습니다. 바디는 거들뿐~ 렌즈가 대부분을 한다는 얘기입니다. 진심으로 DSLR에서 가장 중요한 것 또한 렌즈입니다. 렌즈의 품질에 따라 화질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렌즈의 품질을 아주 중요시 합니다. 렌즈가 가진 다양한 특성들을 이해하는게 중요하지만 오늘은 가볍게 렌즈 교환을 통해 어떤 형태의 화각으로 바꾸고 어떠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각에 따른 렌즈의 종류 화각에 따라 광..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 영화 '미드나이트' 요며칠간 영화글이 뜸했습니다. 최근 폭풍 글을 올리다보니 소재의 고갈이...ㅎㅎ 안그래도 얼마전에 오랜만에 극장을 방문해서 본 영화가 있어 소개합니다. 영화 '미드나이트'입니다. 감독부터 배우들까지 비교적 신인급으로 구성된 작품이라 사실 크게 기대는 접고 봤었는데요. 생각보다는 몰입감 있는 전개가 돋보였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스토리나 각각 에피소드들의 개연성 부족, 억지스러운 상황 연출 등이 눈에 거슬리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의 연출로 손에 땀을 지게 만드는 건 확실합니다. 특히, 주인공인 청각장애인 경미는 같은 장애를 가진 엄마와 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런 힘겨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OSMU를 위한 나만의 노하우 2017년 7월 한국콘텐츠진흥원에 기고한 글을 수정하여 올립니다. OSMU란 말은 문화콘텐츠 관련자라면 반드시 들어 본 용어일 것이다. 처음 이 용어를 사용한 것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행정서류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용어이다. OSMU의 의미 One Source Multi Use의 약자로 말 그대로 해석하면 된다. 하나의 원형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장르로 변용하여 판매해 부가가치를 극대화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장르간의 경계가 허물어진 지금 하나의 원형 콘텐츠는 더욱 다양한 장르로 확대하여 마케팅에 활용된다. 예를 들자면 하나의 대표 원형 콘텐츠가 웹소설로 인기를 끌다가 웹툰으로 제작이 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제작되며, 이 영화의 마케팅으로 모바일앱이..
알아두면 좋은 황금비율 영상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것. 바로 구도입니다. 구도를 이해하고 나면 촬영이 정말 쉽고도 재미있어 질 것입니다. 여러 가지 구도를 이해하기 전에 황금분할비율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1. 황금분할비율이란? 황금분할비율 구도는 고대 그리스인들에 의해 발견된 황금비례를 사진이나 영상 구도에 적용한 것을 말합니다. 사진, 영상 뿐만 아니라 건축이나 미술, 디자인 등에도 활용됩니다. 2. 활용방법 화면을 기준으로 가로, 세로 3등분합니다. 위 그림과 같이 가로선, 세로선이 마주치는 포인트를 중심으로 피사체를 위치시킵니다. 아주 쉽죠? ^^ 위 사진을 보시면 첫 번째 사진을 황금비율을 무시하고 찍은 구도입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초보분들이 많이 범하는 우입니다. 무조건 피사체는 가운데로 와야..
빛을 담는 도구 ‘Camera’ - 사진은 빛의 예술 - 사진과 영상.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야이지요. 하지만 큰 맥락에서 보면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 중 사진은 참으로 매력적이면서도 어렵습니다. 영상은 기본적으로 원본이 좋아야 하지만 편집이라는 영상언어로 충분히 좋은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사진은 단 1장의 이미지에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표현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물론 사진도 편집이 가능하지만요.) 그래서 사진은 기계의 기능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가의 철학이 담겨있어야 합니다. 이런 어려운 이야기들은 뒤로 하구요. 오늘은 사진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1. 빛을 담는 도구 사진은 누군가의 추억을 남길수도 있고 사물을 찍을..
뮤지컬 영화의 영원한 고전 '사랑은 비를 타고' 오늘 소개드릴 영화는 뮤지컬 영화의 고전 '사랑은 비를 타고'입니다. 이 영화는 1997년 미국 영화 연구소(AFI) 100대 영화 10위 선정 2006년 미국 영화 연구소(AFI) 위대한 뮤지컬 영화 1위 선정 2007년 미국 영화 연구소(AFI) 100대 영화 5위 재선정 된 영화입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제치고) 요즘 세대들은 모르겠지만 연식이 좀 되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정도의 명화이지요. (예전에는 TV를 통해 명화극장 하고 그랬었지요. ㅎㅎ) MGM/UA에서 제작해 1952년 3월 27일에 개봉한 뮤지컬 영화입니다. 단연코 뮤지컬 영화 중 최고의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작품으로 감독은 배우로도 출연한 진 켈리와 스탠리 도넌(1924.4...
디즈니가 만든 최초의 3D 디지털 애니메이션 '업' 오늘 소개드릴 영화는 픽사가 만든 1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오랜만에 애니메이션을 소개드리는데요. 개인적으로도 정말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보통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장난감, 물고기, 동물, 자동차, 곤충 등이 주인공인 경우가 많은데 이번 작품은 사람이 주인공인 픽사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그것도 아주 평범한 인물로요. 조연으로 개와 상상 속의 새가 나오긴 하지만 주인공은 할아버지입니다. 주인공은 평생을 동물원 풍선 판매원으로 살아온 78세의 칼 프레드릭슨. 그는 자신의 어릴 적 소꿉친구이자 첫사랑인 동물원 직원 아내 엘리를 먼저 떠나보내고 쓸쓸하게 지냅니다. 그 와중에 집주변이 전부 개발되고 설상가상으로 폭행으로 집에서 퇴거당해 양로원으로..
단 4일간의 뜨거웠던 사랑의 추억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애매함으로 둘러싸인 이 우주에서 이런 확실한 감정은 단 한 번 오는 거요. 몇 번을 다시 살더라도, 다시는 오지 않을 거요." “In a universe of ambiguity, this kind of certainty comes only once, and never again, no matter how many lifetimes you live.” 엄청난 인기를 모은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베스트셀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93년 국내 첫 출간된 이후 끊임없이 사랑 받아온 90년대 로맨스 소설의 고전입니다. 이 중년의 사랑을 단지 '불륜'이라고 치부해 버리기에는... 로버트 제임스 월러(1939~2017.3.10)가 1992년에 낸 소설로 무..
많은 영화들에게 영감을 준 고전 중의 전설 '7인의 사무라이' 오늘 소개드릴 영화도 일본에서 제작된 영화입니다. 워낙 명작이면서 헐리우드의 많은 감독들도 이 영화를 오마주해서 만든 작품들이 많습니다. 뭐 사무라이 영화, 일본 영화라 불편하신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요. 영화 자체로 보고 이 영화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가는 것도 재미라고 봅니다. 1954년 4월 26일에 개봉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로 상영시간 무려 207분이나 되는 흑백영화입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센고쿠 시대로 추정됩니다. 이 영화는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에 빛나는 '라쇼몽(羅生門, 1950)'과 함께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대표작입니다. '7인의 사무라이'는 율 브리너의 '황야의 7인으로 리메이크되었지만, 서부극과는 분명..